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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월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형사재판 법정에 출석했다. 이는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최초의 사건으로, 법정에서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옆자리에 앉은 변호사에게 귀속말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이미 그는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탄핵심판을 통해 많은 말을 쏟아냈다. 그가 법정에 서 있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그의 책임 회피와 부하들에게 자신의 명령을 전가하는 모습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안철수 의원은 윤석열 정권 출범 당시 인수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대선 직전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하기 위해 2시간 30분에 걸친 단독 면담을 가졌다. 당시 안 의원은 인수위원회에서 한 사람이 유독 눈에 띄었고, 그 사람은 윤석열 당선인과 잘 알고 있었다. 안 의원은 그 사람에게 “당선인과 만날 기회가 있으면 잘한다고 말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대통령과 독대할 기회에 그 사람을 칭찬했다가 다음 날 인수위원회에서 쫓겨나는 결과를 맞이했다.
안 의원은 이러한 일이 발생한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그는 그 사람이 자신을 배신하고 안철수 쪽에 붙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았다. 이는 윤 대통령의 ‘검사 마인드’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검사로서 사람을 의심하는 경향이 있는 윤 대통령은 인수위원회에서 사람을 믿고 시작하는 기본 자세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인수위원회에서 쫓겨난 인물들은 더 있다. 강남일 전 대전고검장은 캠프 법률고문으로 위촉되었지만,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 주위의 무속인의 전횡에 항의하다가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그의 사임 이유가 과장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강 변호사는 무속 관련 마찰이 아닌, 처가 문제에 대한 대응이나 주요 의사결정에서 여사가 나서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다고 한다.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간적 매력에 대해 언급하며, 그의 리더십 스타일을 ‘형님 리더십’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사인 간의 관계에서 장점을 가질 수 있지만, 이번 내란 사건에서는 그 장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에 여러 번 좌천된 경험이 있으며,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다시 검사로 돌아온 경력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인간적 매력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와 식사를 한 적이 있으며, 이는 그가 격의 없이 자기 말을 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그의 대선 승리는 안철수의 단일화 덕분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재직 기간 동안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명태균 사건이 그의 정치적 위기를 초래한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무속인과의 관계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무속인의 말을 믿고 있으며, 부적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 결정 이후에도 등장하고 있다. 한동수 변호사는 대검 청사 근처에서 부적을 목격한 경험을 언급하며, 부적이 윤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중앙지검 시절부터 대통령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그러나 그의 정치적 욕망은 김건희 여사에 의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정치 평론가들은 보수 유권자들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복수를 원하며 윤 대통령을 선택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선택이 그에게 부정적인 정치적 유산을 남길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탄핵 인용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부정선거론으로 가스라이팅 당한 보수 지지자들이 순순히 승복할지 의문이며, 조기 대선이 치러지더라도 보수 지지자들은 거리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대통령이 남긴 부정적인 정치적 유산은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재판 출석과 인수위원회에서의 사건들은 그의 정치적 경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의 리더십 스타일, 인간적 매력, 무속인과의 관계 등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으며, 이는 향후 정치적 상황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이 어떻게 평가될지는 앞으로의 사건 전개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