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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장대한 폭포수처럼 물이 쏟아지는 ‘루치아’ 공연이 한국에 돌아온다.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스페인어로 ‘빛’과 ‘비’의 소리를 합쳐 만든 단어인 ‘루치아’는 빅탑 투어 최초로 곡예에 물을 결합한 작품이다.
‘루치아’ 공연은 멕시코의 자연, 문화, 신화를 기반으로 한다. 뜨거운 태양과 선인장을 비롯해 동물, 곤충, 꽃, 나무 등으로 무대가 꾸며지며 멕시코의 상상 속으로 초대한다. 공간은 바다에서 사막, 정글로, 도시 골목길과 댄스 살롱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루치아 공연에서는 물이 사용되어 폭포 앞으로 데려온 듯한 시원한 쾌감을 선사한다. 무대 위에 매달린 다리에서 물이 웅장하게 떨어지고, 벌새, 사슴, 물고기, 꽃, 하트 등이 자연과 문양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물을 사용한 곡예에서는 자유로운 기분을 안겨주는 공중그네(트라페즈)와 우아한 곡예 등 다양한 장면이 펼쳐진다.
루치아 공연은 12월 31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내년 1월에는 부산으로 이동하여 공연이 이어진다. 1만 리터의 물이 사용되며, 물은 공연 기간 동안 재활용되고 여과, 소독되어 일정한 온도로 유지된다.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공연은 한국에 돌아와 한국 관객들에게 멕시코의 자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과 멕시코의 상상 속으로 초대하는 공연은 시각적인 즐거움과 시원한 쾌감을 선사한다.